리사 부파노

무제 협업, 5/29/2011 리사 부파노(Lisa Bufano),〈무제 협업, 5/29/2011〉, 2011, 싱글 채널, 30sec 이 짧은 영상에서 리사 부파노는 스톱 모션 영화의 미학을 활용한다. 작품은 공공연히 조르주 멜리에스의 ‘매력의 영화’가 갖고 있는 유머와 기이함을 연상시키며, 보드빌과 모션 연구를 비롯해 신체에 대한 그의 영화적 실험 – 해부하고 파편화된 하나의 조각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 – 을 상기시킨다. 부파노의 영상에서는… 리사 부파노 계속 읽기

리사 부파노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리사 부파노(Lisa Bufano),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2007, 퍼포먼스 기록 영상, 싱글 채널 12min 56sec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이 공연에서, 두 무용수는 퀸 앤 스타일의 식탁 다리를 연상시키는 70 센티미터의 나무 기둥을 자신의 팔과 다리에 고정시켜 등장한다. 나무 기둥은 일상적인 물건에서… 리사 부파노 계속 읽기

다니엘 안두하르

공산당 선언 다니엘 안두하르(Daniel G. Andujar), 〈공산당 선언〉, 2019, 영상, 사운드, 1hr 36min <공산당 선언>을 읊조리는 카를 마르크스 애니메이션을 통해 작가는 민주주의와 언어의, 지배와 복종, 실재와 허구의 관계를 조명한다.    다니엘 안두하르(Daniel G. Andujar) 다니엘 안두하르는 예술, 정치, 연구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 분야에 걸쳐 작업한다.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에서 그는 ‘파시스트 기계’ 역할을 하는 아카이브의 틀과 내부를… 다니엘 안두하르 계속 읽기

히와 케이

프리 이미지(포르토) 히와 케이(Hiwa K), 〈프리 이미지(포르토)〉, 2014, 싱글 채널, 6min 34sec <프리 이미지 (포르토)>는 포르토와 단스크, 비엔나, 그리스와 로마 사이에서 진행한 퍼포먼스를 기록한 영상이다. 히와 케이는 이마 위로 오토바이 거울이 장착된 막대의 균형을 잡는다. DIY 네비게이션 기기가 그가 걷고 있는 환경을 반영한다. 균형을 잡는 동작과 거울에 비친 파편적 형상은 작가로 하여금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도록… 히와 케이 계속 읽기

전나환

아네싸의 방 전나환, 〈아네싸의 방〉, 2021, 싱글 채널, 14min 14sec 홍일표의 또 다른 얼굴은 이태원 게이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6년 차 드랙퀸 ‘아네싸’. 아네싸를 위한 ‘아네싸의 방’에 앉아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네싸는 누구이고 그는 왜 드랙을 하는가?     전나환 작가는 2015년 한국 게이 커뮤니티인 ‘친구사이’와 현재의 동료들과 만남 이후 본격적으로 게이인 자신의 성정체성을 작가적… 전나환 계속 읽기

전나환

For A Flash 전나환, 〈For A Flash〉, 2021, 싱글 채널, 25min 55sec 2020년 5월, 코로나 19 확진자 동선에 이태원 클럽들이 포함되면서 전례 없는 불황과 정적이 이어져 온 이태원. 한 드랙퀸이 줄곧 잠겨있던 클럽 문을 연다. 텅 빈 공간에 불이 들어오고 음악이 시작되자 그의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는 2020년 현재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의해 닫혀진 이태원의 한… 전나환 계속 읽기

전나환

The Q#7(도균, 승욱, 아네싸, 저스틴) 전나환, 〈The Q#7(도균, 승욱, 아네싸, 저스틴)〉, 2019, 캔버스 유화, 145×102 cm The Q 시리즈는 2018년도부터 작가가 퀴어 Queer, 앨라이 Ally, 비퀴어 등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을 그룹으로 묶어 초상을 제작하는 시리즈 작업이다.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아는 사이기도, 전혀 모르는 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두 같은 방향을 응시하고 있다.… 전나환 계속 읽기

웁쓰양

신인류 웁쓰양, 〈신인류〉 연작, 2012, 캔버스 유화, 45×35 cm 웁쓰양의 <신인류>연작은 그래픽용량을 pc 가 감당하지 못해 벌어지는 버그(bug) 또는 에러(error)와 같은 현상을 차용해 인간이 구축한 정교한 시스템과 구조 안에서 벌어지는 결함과 ‘무심코 지나가는’ 한국의 시대상을 조명한다.    “비율이 일그러지거나, 앞뒤가 뒤틀리거나, 도트가 늘어지거나, 이전 상황이 그대로 붙어 다니거나 하는 다양한 형태로 글리치가 일어나는데 그 모습이… 웁쓰양 계속 읽기

이서

배뱅 이서, 〈배뱅〉, 2020, 싱글 채널, 5min 2sec 배뱅이굿은 서도 소리의 하나로 한 사람의 소리꾼이 장구 반주에 소리와 말과 몸짓을 섞어 배뱅이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연출된다. 문벌 높은 집안의 귀한 무남독녀로 태어난 배뱅이는 태어날 때 어머니의 꿈에서 비둘기 목을 비틀어 버렸다고 하여 이름을 배뱅이라고 지었다. 귀엽고 곱게 잘 자랐으나, 18세에 우연히 병을 얻어 죽었다. 배뱅이… 이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