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리사 부파노(Lisa Bufano),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2007, 퍼포먼스 기록 영상, 싱글 채널 12min 56sec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

이 공연에서, 두 무용수는 퀸 앤 스타일의 식탁 다리를 연상시키는 70 센티미터의 나무 기둥을 자신의 팔과 다리에 고정시켜 등장한다. 나무 기둥은 일상적인 물건에서 차용한 것으로 무용수가 기본적인 테이블과 의자 형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그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무용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가구, 마법의 장난감, 여덟 발 달린 곤충, 네 발 달린 가젤 그리고 두 발 달린 새와 같은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한다. 그 효과는 섬뜩한 이질감이다. 서로 다른 신체는 나무 막대의 제한성과 가능성을 통해 동적, 음성적 풍경을 탐색한다. <나무 심장에게 한 번의 숨결은 바다와 같다>는 AXIS 댄스 컴퍼니와 Alliger Arts 의 공동 커미션으로 제작되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the Extravagant Bodies Festival in Zagreb에서 2007년에 초연되었다.

 

리사 부파노(Lisa Bufano)

리사 부파노는 다학제적 작가이자 퍼포머이다. 21 세에 세균 감염으로 손가락과 발을 절단하였고, 이후 그녀는 보철물과 소품 등을 작품에 활용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그녀의 주된 주제는 현실과 상상 속 생명체에 의해 구체화된 본능적인 소외의 경험이었다. Sonsherie Giles 는 댄서, 안무가, 선생님 그리고 의상 디자이너이다. Bufano와 Giles는 여러 프로젝트에 협력했고 둘 다 AXIS 댄스 컴퍼니에서 수년간 함께 활동했다.

 

* 본 사진은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