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낯설어진 이야기, 익숙해진 숨쉬기 최원준, <낯설어진 이야기, 익숙해진 숨쉬기>, 2015-2021, 가변크기, 잉크젯 프린트 . Courtesy of the artist. 작가는 세월호라는 집단에서 유족으로써 내부에 속한 사람도, 그렇다고 완전한 외부인도 아닌 위치에서 7년을 보냈다. 시간 순으로 나뉘어 있는 5개의 카테고리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서의 개인의 태도와 감정의 변화를 보여준다.   “열여덟에 친구의 죽음을 통해 처음으로 장례식장을 경험했다. 참사 발생 직후 현재까지 세월호를 둘러싼 현상들에 대한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군대를 가기 전, 마지막으로 내려간 목포에서 유가족 아버지께서 ‘오히려 우리가 살기 위해선 사과를 받지 못했음에도, 역으로 세상을 용서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작가노트     최원준 사진 매체 기반, ‘애도’를 키워드로 하는 작업들을 진행한다. 세월호로 참사를 둘러싸던 남겨진 존재들을 기록하는 <낯설어진 이야기, 익숙해진 숨쉬기> 와 공간의 생성과 소멸 사이에서 마주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Blurring… 최원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