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

⟪토마⟫, 2021, 토탈미술관
 
 오민 작가와 박수지 큐레이터가 꼬박 일 년간 매주 스터디 모임과 토론을 병행하며 구축한 큐레토리얼은 가상의 비평가 ‘토마(Thomas)’로 도출되었다. 토마는 성서에 등장하는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 인물로, ‘의심하며 믿는 자(Doubting Thomas)’라는 성격을 지녔다. ⟪토마⟫에서는 ‘예술을 의심하며 믿는 자’로 소개되었다. ⟪토마⟫에는 비평이 큰 축을 차지했는데, 이때의 비평은 예술 창작으로서, 예술 기획으로서, 예술 실천으로서 소환되는 재료이자 형식이다. ⟪토마⟫에 초대된 예술 연구자들의 글은 단어, 구, 문장으로 각각 발췌해 영상의 형태로 상영되었다. 초대자의 글 전문은 동명의 책 『토마』(2021, 작업실유령)에 실려있다.
 
⟪토마⟫ (2021, 토탈미술관)
콘셉트와 구성 : 박수지, 오민
작품 : 오민
글과 대화 : 남수영, 신예슬, 조선령, 최장현
 
「조율의 가능성」 발췌, 최장현 
Excerpt from Possibility of Attunement, Harry C. H. Choi 
「토마의 ‘지금-여기’」 발췌, 남수영 
Excerpt from Here and Now of Thomas, Sooyoung Nam 
「음악 혹은 음악이 있다는 사실」 발췌, 신예슬
Excerpt from Music or the fact that music exists, Yeasul Shin 
「만일 반복이 가능하다면…」 발췌, 조선령 
Excerpt from If repetition is possible…, Seonryeong Cho 
 
*설치 사진은 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