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기간

김경묵 & Caroline Key, 〈유예기간〉, 2015, 싱글 채널, 1hr 2min 26sec

지금까지 성매매 여성과 집창촌에 대한 이해는 관찰 주체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진 경향이 강했다. 없어져야 할 존재이자 공간이라는 것, 그것이 관찰 주체의 시선이었고 그러한 의지 하에 논의되어 왔던 것이다. <유예기간>은 스스로를 피해자가 아닌 ‘성노동자’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기 시작한 여성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그들의 삶과 노동을 드러낸다. 

 

 

김경묵  

2004년 <나와 인형놀이>로 데뷔한 이후<얼굴없는 것들>, <청계천의 개>, <줄탁동시>,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등의 독립영화를 연출 및 제작했다. 이 작품들은 베니스 영화제를 비롯한 유수의 영화에서 상영되었고, 한국, 대만,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그의 전작전이 개최되었다. 서울뉴미디어페스티발에서 최우수 작품상, 릴아시안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Caroline Key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자 아티스트다.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MFA예술 전문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시카코 예술대학에서 BFA 예술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휘트니 인디펜던트 스터디 프로그램을 과정을 밟았다.

 

* 본 사진은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