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스테이션

꿀잠, 〈아카이브 스테이션〉, 2021

비정규노동자, 해고노동자, 사회활동가 등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쉬었다가는 쉼터이며, 이야기하는 사랑방을 지향하는 꿀잠은 문화예술의 장이기도 하다. 본 전시에서는 안성요기 호텔동 로비와 고삼저수지 집배에 꿀잠의 <아카이브 스테이션>을 조성해 비정규직을 주제로한 특별잡지 <꿀잠>과 고공농성 노동자들에 주목한 <굴뚝신문>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기 위한 자발적인 시도를 조명하고자 한다. <굴뚝신문>은 2014년 12월13일 새벽 쌍용자동차 해고자 김정욱·이창근이 70m 굴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고노동자들의 잇단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노동기자들이 모여 ‘굴뚝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특별잡지 <꿀잠>은 2016년에는 주요 일간지와 인터넷신문 등 10여개 언론사 20명의 기자들과 사진작가들이 뭉쳐 한국 사회 비정규 노동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발행되었다. 

 

* 본 사진은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