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매거진(Crip Magazine) 3호

에바 이거만 <크립 매거진> 설치전경. Courtesy of WKV-Stuttgart. 

<크립 매거진>은 작가 에바 이거만이 시작한 자체 출판 잡지 프로젝트이다. 잡지는 정상성과 비정상의 조건에 질문을 던지는 다양한 표현의 형태를 탐구한다. 불규칙적으로 발행되는 이 잡지의 첫 호는 2012년 1월에 발행되었고, 이후 2017년 5월, 2019년도 베르겐 어셈블리와 맞춰 3호가 발행되었다. <크립 매거진>의 새로운 간행물은 기존에 소개된 내용과 관련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포함해  2019년 베르겐 어셈블리 기간 동안 공동으로 제작되었는데, 크립 팝(Crip Pop) 문화, 급진적인 크립 운동의 역사와 탄생, 그리고 장애 서브컬쳐, 퀴어 맥락과 같은 주제에 대한 이론적, 예술적 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잡지는 초역사적 크립(서브)컬쳐, 시각적 행동주의, 크립 아트 자원의 문화적 인공물을 결합한다. 또한 <크립 매거진>은 고통을 주제로 다루며, 신체 문제와 신체 관계에 대한 변화된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잡지에 참여하는저자와 작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기는 일시적인 연대와 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에바 이거만(Eva Eagermann)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바 이거만은 프로세스 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따라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Manoa Free University와 같은 여러 예술 집단과 협업한다. 그녀는 이전에 비엔나, 린츠, 루체른, 카셀 미술 아카데미에서 가르쳤으며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원이었다. 이거만은 ‘크립 모드를 통한 예술 연구’에 대한 실습 기반 박사 과정과 관련된 연구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작업은 예술가 출판물부터 전시회(On Uncanny States and Bodies포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와 자료를 포함한다.